구포시장에서 만난 뻥튀기 기억.

겨울이 되면 늘 그랬던거 같다. 마을 공터에 아침부터 자리잡은 뻥튀기 아저씨가 장비를 모두 설치해 놓고는 마을을 한바퀴 돌면서 "뻥이요" 하고 소리친다. 그러면 그 소리를 듣고 여기 저기서 옥수수나 가래떡 말리거, 쌀등 한되 정도와 장작, 그리고 감자(아마도 뻥튀기는 비용으로 기억된다. 현금도 줬던거 같은데 얼마인지 기억이 안난다) 같은걸 들고 나가 차례로 바닥에 놓고 뻥튀기를 구경한다. 30여분동안 불을 때면서 기계가 돌아가고 그러다가 압력으로 가득한 용기를 순식간에 '뻥이요'하면서 터트리면 강냉이가 한자루 나온다. 참 신기했지. 맛도 일품이었고. 그런 시간이 있었다.

'일상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래산에서 부산을 보다, 갠트리(gantry)크레인  (0) 2014.06.29
갠트리 크레인-gantry crane, 부산이다.  (0) 2014.05.17
뻥이요~. 구포시장.  (0) 2014.05.17
봄날을 지나다  (0) 2014.03.30
눈이 왔다  (0) 2014.02.11
가고 또 온다  (0) 2013.12.31
Posted by 武士內外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