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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터에서

나산활터에서 동진동퇴하다

나산활터 설자리에서 보이는 산 이름은 오방산이다. 마을 사람들은 산 옆구리에 다섯개의 밭이 있다하여 오바산이라고 부른다. 앞산과 뒷산의 능선이 자연스럽게 겹치면서 평온한 느낌을 준다. 폭염속에서 활동무들과 오방산 앞에서 동진동퇴를 서너번 했다. 어찌나 더웠던지 활시위를 떠난 걸음은 느릿느릿 오방산을 향했다. 더위 먹은 화살, 오방산에 못미쳐 과녁 앞에 몰렸다. 더운날, 시원하게 뒷손을 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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