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활터에서 그림자 길게 드리울제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림자 밟고 그대로 간다. 과녁에 이르지 못한 화살은 봄 햇살 맞으며 아지랭이 피어 오르듯 제멋대로 나뒹군다. 두순을 냈다.
'활터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각궁은 전통활쏘기 근간이다 (0) | 2017.07.15 |
---|---|
시위를 떠난 화살 다시 내게로 온다 (0) | 2017.04.17 |
국궁논문집9-온깍지총서3 (0) | 2016.11.04 |
나산활터에서 동진동퇴하다 (0) | 2016.07.10 |
칠보정, 경계에 서다 (1) | 2016.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