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전에 남도의 어느 사정에서 깔끔한 활쏘기를 하던 분의 각궁이 그의 후손에 의해 보존되다가 다시 활터에 나타났다. 수일 동안 점화되고, 선사에 의해 조심스레 모습을 갖췄다. 현재와는 다른 모습, 팽팽하고 높에 솟은 활은 시간을 간직하고 있었다. 현재와 미래는 경험할 수 있지만 과거, 즉 지난 시간은 그게 안된다. 그래서 지난 시간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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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武士內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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