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종가의 이씨 가문으로 온지 60년만에 처음으로 추석 명절을 가족 휴가로 대신한 어머님이 현재에 서서 손자가 띄운 드론을 바라보며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미래를 사색한다.
뭘까?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강요할까? 미래는 늘 그랬다. 기대와 설레임으로 다가가지만 막상 현실이 되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 듯 싶다. 편리함이 삶의 질을 고루게 충족시키는 것은 아니다. 그에 상응하는 비용 지불은 물론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드론은 지금껏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그것은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피하거나 막을 수 있는 건 더더욱 아니다. 흐르는 문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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