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단에 올랐다. 너럭바위 두개와 사람들이 정성으로 쌓은 돌로 이루어진 천제단에는 3개의 선돌이 있다. 중앙 선돌은 천신의 영을 전하고, 좌우 선돌은 지신과 산신의 영을 전한다. 천제단은 장산의 동쪽 6부 능선 아래에 있고 좀더 밑에는 마고당이 있다. 옛날 민중들은 나라에 변고가 생기거나 이상 기후로 삶이 피폐하고 힘들때는 이 곳에서 제를 올리고 평온함을 염원했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든 때 천제단 앞에 오니 저절로 고개 숙여진다. 그것은 믿음이고 희망이다.
천신과 지신 그리고 산신은 늘 이땅을 살피었다. 봄날이 곁을 지나고 있다.

'일상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벼락에도 시간의 추억은 흐른다  (0) 2020.05.02
늦은 봄날  (0) 2020.04.27
봄날, 천제단에서  (0) 2020.03.29
봄꽃은 만개하고 사람들은 시간을 기다린다  (0) 2020.03.22
진달래는 다가오고  (2) 2020.03.01
장산 도롱뇽  (0) 2020.02.28
Posted by 武士內外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