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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터에서

월송정, 비전월송 飛箭越松

김홍도의 금강산사군첩에 있는 월송정도이며, 월송포진 북문 성루와 흰과녁이 마주하고 있다. 과녁의 존재는 활쏘기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월송정이 사정(射亭)의 기능을 갖고 있었음을 확인해 주는 사실이다. 성종은 월송정을 조선팔도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활터로 뽑았다. 일만주의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화살이 송림 위를 날아 과녁에 이른다.

- 월송정 편액이 ‘비선월송 飛仙越松·신선이 솔숲을 날아서 넘는다’는 이야기에서 취했다는 설이 있다.  월송정 세미나에서 나온 멋진 말이 귓가에 맴돌아 기록해 둔다. 飛箭越松·화살이 솔 숲을 날아서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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