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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9.19 해운대 우동, 오르
  2. 2021.09.13 해운대 춘천 복구공사 최선일까
  3. 2021.09.05 여름이 지나고 가울이네
  4. 2021.08.11 계곡에도 거리두기 예외없어
  5. 2021.08.08 한여름
  6. 2021.07.31 중심 中心
  7. 2021.07.23 난감하네
  8. 2021.07.11 나무 위에 구름있다
  9. 2021.07.11 장산여름
  10. 2021.06.22 벨소리는 감정이다
  11. 2021.06.20 계하 중순 어느날
  12. 2021.05.29 장산계곡
  13. 2021.05.21 맑은 날, 소나무
  14. 2021.05.19 부처님 오신 날, 해광사
  15. 2021.04.21 같은 하루
  16. 2021.04.17 캘리그라피 손거울
  17. 2021.03.31 강낭콩찐방
  18. 2021.03.18 봄날, 두릅
  19. 2021.03.17 진달래
  20. 2021.03.14 노루귀 꽃

오르, Or
통베이컨까르보나라파스타 한점 했다. 좋은 맛이 입에 감돈다. 맛이 입소문 나니 찾는이도 제법 많다. 일반 주택을 개량해서 식당으로 사용한다. 주차장없는 불편함은 감수할 만하다. 청명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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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춘천은 장산에서 시작해 대천호수를 거쳐 동백섬 옆 바다에 이른다. 하류는 대부분 복개천이고 상류는 정비된 하천이며, 지난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컸는데 요즘 복구공사가 한창이다.   그런데 복구공사를 보니 피해를 입기전 춘천은 나름대로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하천이었으나 이번에는 하천 바닥에 콘크리트를 매설하고 위에 박석으로 채우고 박석 간의 간극을  콘크리트로 메우는 방식이다. 즉, 보기에는 박석의 모습도 자연스럽고 물이 흐르는 모양도 박석간의 골을 따라 흐르니 멋있게 보여진다. 그러나 실제로는 커다란 콘크리트 관로에 지나지 않는다. 하천임에도 불구하구 미생물 조차 살수 없는 환경을 복구공사의 정책으로 추진하는게 최선일까? 춘천은 이미 미생물이 살수 있는 하천의 기능을 포기한 배수관로에 지나지 않는다. 이게 최선일까? 춘천 산책로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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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르는 계곡
바위에 걸터 앉으니
물소리 가까이 다가오고
살랑거리는 바람이 몸에 스미네
봇짐으로 싸온
가을배 한 입 먹고
아내는 아이들과 톡을 하며
시간을 즐긴다.

여름은 이미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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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코로나19로 시내에 갈곳 없는 아이들이 부담없이 물놀이를 했는데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계곡마저 격리되는 상황이다. 계곡에 펼쳐진 출입금지 선이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고 발걸음 멈추게 한다. 바람은 날고 물은 흐르는데 사람들만 멈춘다. 거리두기에 갇힌 시간이 빨리 해제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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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일상풍경 2021. 8. 8. 12:16

더위를 피해 쎄게 걷기를 하고 동네 뒷산 물가에 발을 담갔다. 여름이 시간을 더해 지나간다. 한여름 더위는 그렇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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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中心

일상풍경 2021. 7. 31. 18:27

디지털 자료 찾는 일이 책 꽂이에 있는 책 찾는 일보다 더 어렵다. 그런데 하드에서 자료를 찾는 일에 재미있는 구석도 있다. 외장하드를 연결하고 이것 저것 검색하며, 클릭 클릭하다 얼떨 결에 자료를 찾았다. 그리고 또 그 옆에 있는 자료가 눈에 띄길래 복사해서 또 다른 하드에 옮긴다. 같은 글을 여러번 반복해서 쓴것을 사진으로 남겨 둔것인데 왜 썼는지 당시의 시간이 기억나질 않는다. 흥미로운 일이다. 다시 보니 참 좋은 글이다. 중심. 곁에 두고 자주 들여다 보며 반문하고 사색하기에 좋은 글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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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하네

일상풍경 2021. 7. 23. 17:49

난감하네.

소변기 앞에 바로 서면 수초 후에 물이 내려온다. 그런데, 얌전하게 소변기 벽을 타고 내려오는것 뿐만 아니라 몸 앞으로 튀기듯 비산되어 당황스럽다. 난감한 상황이다.

뒤로
물러 설수도 없고
멈출 수도 없고
어쩌나
움칫
망설이다
대개는
맞선다.

사내 화장실에 소변기 5개가 있는데 가운데 있는게 수리가 잘 안되어 아는 직원들은 사용하지 않는다. 가끔 그 자리에서 난감하고 당황그러워 하며 어쩔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대개 외부에서 오거나 신입들이다.

요즘 더위는 예전과 결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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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에 구름 있고, 그 위에 하늘이 넓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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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여름

일상풍경 2021. 7. 11. 12:45

물이 흐른다. 흐르듯 지나고 큰 바위 만나면 돌아 흐르고, 땅이 꺼진 곳에서는 거침없이 내려치며 소리내고 하얀 포말을 만든다. 물반 공기반의 포말은 솜사탕처럼 크게 일어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물이 흐르는 것은 시간의 흐름과 같다.<초복, 장산에서 발 담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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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소리를 검색하니 그림으로 나온다. 갈무리>


출근길에 떡집을 지나 족발집 앞을 지날 때면 전화 벨소리가 들려온다. 아침에 누구지? 하며 주머니에 있는 폰을 꺼낸다. 그런데 화면은 까맣게 잠자고 있다. 벨소리를 다시 들어보니 옆에 있는 가게에서 들려온다. 내 폰의 벨소리와 같다. 아침 출근길에 이런 일이 가끔 반복되는게 흥미롭다. 그 시간이면 그 가게 앞을 지나는 것도 그렇지만 내폰과 같은 벨소리가 들려 매번 내 폰인양 착각하는 일도 싱겁지만 웃기곤 한다. 지나는 길에 나를 깨우는 벨소리는 누군가와의 연결이고 소통이며 일상이다. 마스크를 넘나드는 벨소리는 감정을 생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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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쨍거리는 유월 햇빛을 피해 짙은 녹음이 꽉찬 작은 계곡에 들어와 발을 담그고, 물 흐르는 소리를 곁에 두고 시간을 즐긴다. 물은 흐르고 흘러 더 낮은 곳에서 평평한 바다를 이룬다. <계하 중순 어느날, 생각이 멈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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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계곡

일상풍경 2021. 5. 29. 15:52

조금 걷다가 그늘이 있는 바위에 걸터 앉아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을 본다. 크고 작은 바위를 감싸듯 휘돌아 가면서 물소리 내며 아래로 내려간다. 먼저가나 늦게가나 돌아가나 모두 바다에서 만난다. 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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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 소나무

일상풍경 2021. 5. 21. 13:00

봄을 지나는 지 한 여름처럼 해가 쨍쨍거린다.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옆에 끼고 직박구리 소리에 리듬을 얹은 채 제법 걸었다. 늘 오고 가며 눈을 마주치는 소나무, 오늘은 발걸음 멈추고 렌즈에 담있다. 맑은 날.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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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날이 참 좋다. 근래 몇일 동안 비가 오더니 부처님 오신날 맑게 개였다. 각자의 소망을 담은 연등이 바닷가 작은 절에 주렁 주렁 달렸다. 온누리에 평온함이 가득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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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하루

일상풍경 2021. 4. 21. 20:12

 

같은 하루인데
어떤 날은
반나절 처럼 지나고
또 어떤 날은
길게 간다.

오늘은 조금 긴 하루였다.

길가에 부처님 오신다고 연등이 주욱 달려있어 평온이 시간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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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너를 보니 좋다. 뒷면은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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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찐방

일상풍경 2021. 3. 31. 16:46

팔순을 넘긴 노모가 찐빵을 만들어 보내왔다. 그 시절이 생각나서 만들었다는 찐빵, 그 맛에 지난 시간들이 살아서 기억되고 입가에 웃음이 절로 생겨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 좋았던 어린 시절의 모든게 담겨있다. 강낭콩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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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두릅

일상풍경 2021. 3. 18. 13:03

완연한 봄날, 그 분이 나오셨다. 두릅. 손가락 한마디 쯤 크기로 산책로 가늘 갈가에 쭈욱 서 있다. 봄기운 몸속 깊숙히 오는 느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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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일상풍경 2021. 3. 17. 17:51

어김없다. 다시 활짝 핀 진달래, 오고 가는 사람들 마스크 벗고 진달래 앞에 잠시 멈춰 서서 마냥 바라본다. 나도 따라서 진달래를 마주한다. 마음이 동요한다. 아직은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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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꽃

일상풍경 2021. 3. 14. 19:23

소나무 아래서 하얀 속을 드러냈다. 봄날 산에 오를 때는 숨이차서 보이지 않더니 내려 올 때 보였다. 전국 각지의 산지에 분포하며, 관상용으로 화분이나 화단에 심기도 한다. 환경 적응력이 좋아 자생지에 따라 꽃의 색을 달리한다. 붉은 색, 자색, 흰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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