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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녁을 세우다

활터에서

by 武士內外 2023. 8. 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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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걸음 번거로워 등정하지 않고 산을 쌓아 토성으로 삼고 과녁을 세웠다. 시위를 떠난 화살은 과녁에 이르러도 목성을 내지 않고 그저 침묵만 한다. 과녁은 말이 없고 궁사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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