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비학동에서 세순을 냈다. 줌 뒤에서 오는 바람따라 길을 잡은 화살은 과녁을 비켜가고, 쉬는 걸음에 평시조를 얹어 소리를 냈다. 세상이 평온하기를 바라는 마음, 화살에 깊게 담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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