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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마을

해금, 해부족


좌수입죽, 우수활대. 활대를 밀고 당기니 오고 가며 서로 다른 소리내며 귀를 모은다. 시위를 떠난 화살은 직진으로 곧고 바름을 으뜸으로 하지만 입죽에 걸린 시위는 활대와 동행하는 양방향의 공존이 우선이다. 오래전에 해부족의 악기가 강을 타고 산을 넘어 사람들의 손을 거쳐 현재에 이르러 그 소리를 간직한다. 그래서 해금이란다.
쥐락 펴락, 주머니에서 소리가 생성된다. 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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