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구 초량동 일백육십팔계단. 사람들이 끊임없이 오고 간다. 계단아래 동네 우물에서 물을 긷고 다시 오르는 산복마을 사람들. 계단에는 산복마을 사람들의 고난과 역정의 깊은 마음이 배여 있는 듯 따스함이 피부로 와 닿는다. 밥 동냥은 되도 물동냥은 안된다는 산복마을 해설사의 말에 산복마을 사람들의 삶의 고단함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숨을 고르려 멈춰서서 뒤를 돌아보니 부산항이 발아래 있다. 돌아갈 수 없는 길, 사람들이 모여든 계단, 마을을 이루며 함께 살던 부산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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