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빠르다, 시위를 떠난 화살 보다 더 빠르게 직진하는 시간은 사실, 먼곳에 있는게 아니라 내 곁에 있음에도 필요할 때 쓰지 못하고 소비된다. 아쉽다. 자고 일어나니 가을이 다가왔다. 가을 하늘을 이고 있는 솔 끄트머리에 앉은 잠자리가 나를 멈추게 한다. 시간은 곁에 머물다 시선에서 멀어지면 기다리지 않고 그대로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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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武士內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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