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중천에 있을 무렵 산사를 지나 돌길따라 산성에 올랐다. 붉은 색이 띄엄띄엄 자리하고 찬 기운이 도는 산성에 사람들은 분주히 오고가고 시간이 묻어 지난다. 산성북문에서 머물며 고담봉을 바라보다 주먹밥 하나먹고 오른 길을 되짚어 내려왔다. 좋았다.
'일상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랑과 고랑의 기억 (0) | 2021.12.22 |
---|---|
오름 (0) | 2021.11.19 |
해운대 우동, 오르 (0) | 2021.09.19 |
해운대 춘천 복구공사 최선일까 (0) | 2021.09.13 |
여름이 지나고 가울이네 (0) | 2021.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