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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터에서

과녁은 북극성이다

37도를 오르 내리는 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선사들의 화살은 나들이를 반복한다. 더위를 즐기는 화살, 피하는 화살, 거침없이 더위를 통과하는 모습등 다양하다. 끈적한 더위에도 궁사들이 활을 내는 것은 무엇보다 사람들간의 관계가 우선일게다. 과녁은 공유의 매개이면서 성취해야할 대상일 수도 있고, 북극성 같은 방향성의 좌표이기도 하다. 모처럼 흥겹고 가뿐한 활쏘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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