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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터에서

육량전을 만나다

육량전을 처음 보는 순간의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상상초월이다. 지금까지의 활쏘기는 모두 잊혀지고 머리가 하얗게 되는 그런 기분이다.  육량전, 촉의 무게가 육량이라는 의미이다. 박물관에나 있을 법한 조선시대 무인의 전유물인 육량전이 오랜 시간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내게로 왔다. 깃 있는 것과 깃 없는 육량전, 모든 사항이 상상초월이다. 나는 육량전에서 무엇을 보고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을까? 또한 그것은 오늘을 사는 나에게 어떤 유의미가 있을지 어지럽다. 기대된다. 육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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