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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산 불응령 선돌화

일상풍경

by 武士內外 2019. 5. 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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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끝머리. 백양산 정산에서 북쪽으로 능선을 타고 가다보면 왼편에 낙동강이 흐르고 오른편에 부산항이 눈에 들어온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사방 풍경은 내륙에선 보기 어려운 절경이며, 몸도 마음도 현실에서 벗어난 듯 평온하고 고요하다. 여기 저기 제멋대로 자리잡고 붉은 색을 만개한 철쭉에 시선을 빼앗긴 채 평지 능선을 여유롭게 걷다가 가파른 오르막길에서 숨이 가쁠때 색 다른 풍경의 철쭉을 만나 걸음을 멈춘다. 기묘한 바위들이 서 있는 중간에 철쭉이 서로 모여 웃음짓듯 포즈를 취한 모습이 행복스럽다. 그 풍경을 기억하고자 <불응령 선돌화>로 이름 짓는다. 선돌이 있는 불응령은 봉우리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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