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 기찰소 십휴정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동에 있는 기찰공원은 조선시대 기찰소로 운영되던 십휴정 자리이다. 기찰(譏察)은 기찰포교(捕校)를 주재시켜 왕래하는 통행자의 증명서를 조사하여 외국 첩자나 수상한 사람들을 검문하는 한편 상인들의 물품을 조사하는 검문소이며, 기찰마을은 조선 시대 이곳에 십휴정 기찰(什休亭譏察)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이다. 십휴정 기찰(什休亭譏察)은 조선시대에 동래부(東萊府)에서 양산으로 나가는 길목에 위치한다. 부산 지역은 예전부터 일본과의 교류가 활발하던 곳으로서 특히 1407년(태종7) 부산포 왜관(釜山浦倭館) 설치 이후 왜인들의 왕래가 빈번하였으므로, 동래와 외부로 연결된 길목에 대한 검문이 불가피하게 되어 기찰을 설치하였다. 기찰(譏察)은 남의 행동 등을 넌지시 살피는 일이며, 십휴정(什..
일상풍경
2024. 1. 3.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