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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풍경

경기민요 12잡가와 함께 산에 오르다 경기민요12잡가와 함께 산에 오르다 산에 올랐다. 산에 오를 때는 작은 반봇짐 대신에 배낭을 걸머지고 오른다. 그리고 가슴 주머니에는 반드시 작은 MP3를 넣고 간다. 오늘 소리는 경기민요12잡가다. 산행 내내 12잡가에 몸을 실어 장단을 넣고 걸음을 내딛는다. 가끔은 추임새가 들어간다. 옥녀봉. 이마에 구슬땀. 오르고 나니 상쾌하다. 시가지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경기민요12잡가와 함께 오르니 흥겨운 마음으로 걸음이 가벼웠다. 12잡가는 국악에서 참 특이한 장르이다. 가사내용은 판소리처럼 서사적이기도 하고 청을 길게 끄는 것을 보면 때로는 전통 가곡처럼 느껴질때도 있다. 호흡이 참 어렵다. 유산가가 유난히도 마음에 든다. 그래서 12잡가를 즐길 때는 유산가를 두 번 반복해서 듣는 습관이 생겼다. 1.. 더보기
갓바위 며칠전에 우연찮게 팔공산에 들렀다가 갓바위에 올랐다. 가끔 방송에서 보던 그 곳이다. 해돋이나 입시철이 되면 소망을 이루기 위한 간절한 마음을 소원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올라 기원하는 곳. 그곳이다. 높은 곳에 위치하여 세상을 두루 살피면서 비바람과 함께 천년을 넘게 이어온 갓바위 부처님의 표정, 가히 소망을 갖고 오를만 했다. 그런 느낌이다. 높은 곳, 쉽게 오르기 힘든 높은 위치에 있는 갓바위. 그곳에 오르는 사람들의 마음이라면 소망하는 그것을 얻을 수 있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곳에 오르는 것 자체가 정성이며, 노력이고 마음이다. 갓바위. 경외롭고 신비로움이 가득하다. 더보기
반구대 암각화 시간 정하지 않고 반구대에 갔다. 개울가 건너에 있는 암각화 근처에 가지 못하도록 줄을 쳐 놓았다. 어쩔 수 없이 관람객들을 위해 설치 해 놓은 망원경을 이용하여 암각화를 보았는데 많은 그림 가운데 한 가지만 보았다. 통제선 앞에 설치된 게시판은 암각화 설명 안내문과 그림이 선명한 벽화가 반구대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의 시선을 모은다. 줌 렌즈로 최대한 당겼는데도 벽화는 보이질 않는다. 많이 훼손 된 모양이다. 선사시대, 고대인이 그린 그림이다. 반구대 앞 개울가에는 하얀 백로와 갈색 왜가리 여럿이 모여 사람들을 구경하듯 두리번거린다. 고대인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많은 것을 해석한다. 무슨 의미일까 고민도 하고 훼손될까 걱정도 하고 그림을 보러온 사람들은 저 마다 벽화에 대해 한 마디씩 한다. 고대인들은 .. 더보기
100만 인파, 해운대해수욕장 하루 100만 인파가 오고 간다 하기에 카메라 들고 구경갔다. 그런데 정말 사람들, 아주 많다. 파라솔 위로 보이는 풍경과 파라솔 아래로 보이는 풍경이 다르고 물 속과 물 밖 풍경이 아주 다르다. 사람들은 여름 속에서 이리 저리 움직이며 땀을 내고 열을 발산하고 있다. 물 위에 떠다니는 열기는 작은 보트에 의해 지워지고 또 다른 사람의 열기가 채워진다. 여름, 해운대 처음 나가 봤다. 더보기
식물화석을 만나다 활쏘기를 하러 갔다가 화석을 만났다. ◀ 탄화된 나뭇잎 아주 오래된 식물이다. 아마 수만년 전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포항의 신생대 마이오세 지층으로 학술 구분을 하고 있다. 신기하다. 활터 뒷산에 겹겹이 쌓여있는 퇴적층을 보고 함께 활을 쏘는접장이 알려주었다. 퇴적층에서 돌을 깨트리니 나무결이 갈라지듯이 퇴적층 겹이 갈라지면서 식물 화석이 원형 그대로 나타났다. 화석은 활엽수였다. ◈ 식물화석 정보 내용 : 체화석-퇴적암에 보존된 나뭇잎 화석 위치 : 경북 포항시 북구 학산동 산53-1 수집 : 2008년 5월 24일, 토요일 [나뭇잎이 선명하다] 글원문 http://www.sky473.com/ 더보기
거문산 숲속길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위치한 거문산 숲속길에서 생기 넘치는 봄꽃을 만났습니다. 작은 자연에서 얻는 큰 기쁨, 주변에 있는 것 같습니다.(노루를3번이나만나서노루도놀라고일행도놀라고했습니다.^^) [꽃을 피운 춘란] [상수리의 껍질벗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