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활쏘기인 국궁을 즐기는 분들이 '온깍지궁사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활발한 활동을 했는데 그 흔적과 결과물을 모아둔 것을 책으로 냈다. 우리민족의 전통 무예인 활쏘기를 올바르게 계승하고자 하는 노력과 실천이 여유로움을 잃지 않으면서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스스로 돌아봐도 놀라운 결과물이다. 전통활쏘기와 활터문화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강독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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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각궁이다. 박극환 궁장이 1991년도 제작한 활이며, 박동섭 명궁이 죽시 65-65를 걸어 51파운드 정도의 세기로 사용하였다. 제작년도가 오래된 만큼 각궁의 원래 모습을 많이 갖추고 있으니 교육용으로 활용하라며 국궁신문에 기증해 주셨다. 전통활쏘기 관련하여 각종 발표나 소개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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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을 내다

활터에서 2013.09.28 17:44

비학동에서 여섯 순을 냈다. 높은 하늘아래 시위를 떠난 화살, 더 높게 날더니만 과녁으로 몰린다. 앞산은 아직 초록이다. 가을 활터에서 새들은 낮게 날고 화살은 높다. 궁사의 마음은 벌써 가을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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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닮은 활터, 진해정. 번잡함은 모두 내려놓고 산을 본다. 활의 줌통에서 고자로 이어지는 선을 닮은 능선이 있고, 숲이 있다. 산 아래 밭으로 이어지는 경계에는 작은 바람에 흩날려 뿌리를 내린 한 그루 나무가 영역을 표시하듯 당당히 서 있고, 조금 공간을 두고 궁사들이 세운 터과녁 하나 있다. 왼쪽에는 바람을 보여주는 풍기가 이리 저리 흔들리고 있다. 설자리. 화살을 메겨 불거름에 활을 걸친 궁사는 아무런 표정 없이 앞을 주시할 뿐 어떤 동작도 취하지 않는다. 거궁하여 살을 당겨 활을 가득 열고는 한 호흡을 마치자 마자 멈춤 없이 뒷손이 뿌려진다. 앞마을과 뒷마을 사람이 모여 치른 제94주년 3.1절 기념 진해정 편사대회는 지난 94년전의 일들을 기억하고 되새기며, 내일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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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순을 냈다. 활 시위를 가득당겨 과녁을 끌어안고는 움켜쥔 깍지손을 놓았다. 휙~, 소리내며 봇물 터져 물 흐르듯 화살이 빠른 속도로 산으로 향한다. 가을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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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자, 양양고자.

단순하게 말하면 Siyahs.

같은 듯 하면서 서로 다르게 성장해 왔고,

다른 듯 하면서 같은 속을 지니고 있다.

마치 인류의 이동처럼

부딪침과 어울림이 공존했다.

어디서

어디로부터 시작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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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각궁, 국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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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모여들고 흩어진다. 그들은 서로 자신을 말하고 상대방을 보며, 체험하고 교류한다. 중앙아시아에서 시작된 유목민의 삶은 인류의 진보를 가져왔고 특히 활쏘기 문화와 풍속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활의 현재는 인류의 이동이며, 문화의 흐름을 보여준다. 그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전통활쏘기를 들고 한곳에 모여 보여주고 배워가는 시간들, 다시 흩어져 그들 삶의 일부가 되는 진전을 보인다. 사진은 지난 10월 6일 천안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있는 제6회 세계민족궁축전의 각궁 전통활쏘기 시연광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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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새, 백로. 
과녁주변에 진을 치고 놀던 백로, 네번째 출발한 화살의 목성에 놀라 비상했다. 열댓마리 정도. 앞 바람. 무리지어 이동하며 연신 꽃씨를 쪼아 먹는다. 궁사가 사대에서 활시위를 당기는 내내 백로는 활터 곳곳을 누비며 연신 씨앗을 찾는다. 시위를 떠난 화살은 백로의 이동에 장애가 됐다. 오늘은 백로가 활터를 차지했다. 그들의 시간이 오랫동안 지속되도록 조용히 활을 챙겨 나왔다. 3순을 냈다. 해는 중천을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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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梅射場

활터에서 2011.12.12 00:07


천변에 솔포를 치고 활을 냈다. 앞산을보며 태산을 밀듯 줌을 잡고 개울에 흐르는 물길처럼 뒷손을 뺀다. 길 따라 흐르는 화살들, 솔포를 지나 산으로 향한다. 두순을 내니 해가 산을 넘었다. 淸梅射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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