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쓰고 버스 기다리는데 보도블럭 사이로 빗물이 졸졸 흐른다. 가을을 재촉하는 아침 비 풍경이 어릴적 툇마루에 앉아 놀던 비오는 날 풍경이 연상되어 프레임으로 연결된다. 출근길 잠깐 사이에 어릴적 기억의 낙숫물이 스쳐가는 흥미로운 시간을 맞이하니 지난 날이 새롭다. 어딘가에 기록된 삶의 궤적을 보는 일은 즐겁다. 입가에 미소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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