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궁 角弓 죽시 竹矢]

어깨 위에 조심스레 얹힌 화살. 움켜쥔 깍지 손이 열리는 찰라의 순간, 몸도 마음도 눈도 귀도 활도 활짝 열리면서 엄청나게 커다란 에너지가 발산을 한다. 어깨 위의 화살은 시위를 떠나면서 맹렬한 전진을 위해 비상한다. 에너지를 가득 담은 화살은 과녁을 넘어 확인되지 않는 공간의 시간 속으로 쭈욱 빨려 들어간다. 시위를 떠난 화살, 착지하지 않았다. 허리춤에 내려진 왼손과 오른손.

20080619_활터에서_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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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武士內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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