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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터에서

국궁, 활터에서 - [96], 과녁은 나보고 활터에 머물라 한다 줄어든 활터 회원수로 인해 활터에 회원이 없는 시간이 더 많은 거 같다.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뜨내기 낚시꾼들과 피서객들이 활터 옆 개울가에 모여들면서 활터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다. 높은 천장 구조로 시원한 바람이 솔솔불어 오는 사대는 여름, 잠시 휴식하기에는 안성 맞춤이다. 더위를 피해 오는 뜨내기들이 사대의 용도가 무엇인지 앞에 있는 계훈석과 과녁이 왜 있는지 알 턱이 없다. 그냥 자기네 안방인양 사용하면 그만이다. 사회적 가치의 몰락이다. 퇴근길, 어김없이 활터에 갔다. 사대에 들어서니 크고 작은 쓰레기들이 눈에 보인다. 더운 열기와 함께 짜증스런 마음이 앞선다. 사대 옆 개울 건너 자갈로 이루어진 공터를 보았다. 쓰레기 천지이다. 참 이상한 일이다. 쓰레기는 모두 비닐 봉지에 담겨져 있다. 아니,.. 더보기
국궁과 양궁의 차이점은? 일반인들이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 활쏘기와 올림픽 종목인 양궁의 활쏘기를 쉽게 구분하질 못한다. 활쏘기에 대한 무지라기 보다는 우리 활쏘기에 대한 관심 부족일 것이다. 각종 매스컴이 국궁보다는 엘리트 체육인 양궁을 중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간단하게나마 국궁과 양궁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자료를 만들어 보았다. 국궁을 사랑하는 선사님들의 의견을 받아 좀더 체계적인 자료를 만들고자 한다. 필요하다면 전통사법과 양궁사법을 비교분석하는 자료도 만들 예정이다. ■한국의 전통 활쏘기와 올림픽 활쏘기 비교 ■ ▲ 한국의 전통 활쏘기 - 국궁 ▲ 올림픽 종목 활쏘기 - 양궁 전통 활은 물소뿔, 소힘줄 뽕나무,민어부레풀등을 이용하여 제작되며 보급형인 개량궁은 인조뿔과 나무등을 합성하여 만든다. 전통 그대로다. 활.. 더보기
국궁, 전통 활쏘기를 배우려면 활을 배우려는 분에게 간단하게 정리하여 올립니다. 대한궁도협회에 등록된 국궁장 마다 회원 가입 조건은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활터 운영은 전국에 있는 국궁장이 개별적으로 운영되므로 회비와 가입비등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 장비를 어디서 구해야 좋은지, 어떤걸 구해야 좋은지... - 궁시일체(기본적으로 활, 화살, 궁대, 깍지)를 구입하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사이버 국궁장 홈페이지 /주 메뉴의 '궁시 구입처'를 참조하여 직접 구입하셔도 되고요. 또 다른 방법은 활을 배우고자 하는 亭(국궁장 이름 또는 단체명 : 무슨 무슨정)에 가서 일괄 구입을 의뢰해도 됩니다. 특히 궁시일체는 자신의 체격조건에 적합하게 사용(활의 세기 및 화살의 무게와 길이)해야 합니다. ■ 비용은 얼마나 드냐구요? - 궁시일체 .. 더보기
국궁, 활터에서 - [95] 오늘도 활을 냈다.과녁 저 편에 있는 바닷가 해수욕장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모양이다. 케케한 연기, 더위와 함께 활터 공간을 가득채운다. 항상 그 모습의 과녁이 눈에 들어온다.3순을 냈다. 무슨 생각을 갖고 활쏘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더웠나 보다. 아내는 6순을 냈다. 내 화살보다 과녁에 더 많이 맞은거 같다. 평균을 따져도 합산시수를 따져 보아도 내 화살에 비해 아내의 화살이과녁에 더 많이 간듯 하다. 몰기도 했다. 그러더니 나를 한번 쳐다본다. 확인이다. 몰기 시수에 대한 자신감 있는 확인 절차이리(ㅎㅎㅎ), 웃고 만다. 내가 졌다.활쏘기를 마칠 무렵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 아주 시원했다. 마음 속 깊숙한 곳에 있는 군더더기 생각들이 모두 화살과 함께 저편 먼 곳으로 나갔나 보다. 디지털 국궁신문@무.. 더보기
국궁, 활터일기 - [94] 민들레가 태풍이 되었다. 남쪽에서 민들레가 북상한다며 난리이다. 아마도 큰바람과 비를 동반한 큰 태풍인가 보다. 활터에 널린 민들레를 바라보며, 또다른 민들레가 오기전에 활터에서 활쏘기를 하였다.틈틈히 활터의 다양한 모습을 렌즈에 담았다.[활터 정원(?)애 한그루의 포도나무가 있다] [언제나 친근한 느낌을 주는 무겁 풍경] [노란 꽃 그리고 접시꽃 너머 과녁이 들어온다] [안개가....해무라고 부른다. 바닷가에서 오는 안개는 아주 시원하다] [과녁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이때쯤이면 설자리에 선 射者들은 긴장하기 시작한다] [흐릿한 과녁으로 어김없이 화살은 비상한다] 디지털 국궁신문@무사내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