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코로나19로 사회적 격리 상태에서 답답한 마음 달래려 마스크로 무장하고 산에 올랐다. 양지 바른 곳에 키가 큰 진달래가 봉우리 터질듯 탱탱하게 부풀어 오고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멈추게 한다. 자연계에서 일탈된 사람들의 세상은 지금 격리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중이다. 당황스럽지만 새로운 환경이다. 좋은 봄날 참 별일이다. 봄날의 따사로운 햇살과 바람에 흔들거리는 꽃망울이 크게 터지는 그날, 격리의 경계가 지워져 다시 일상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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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진 2020.03.02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의 말처럼
머지않아 이 앞과 같이
좁은 공간에서 서로 부대끼면서 생활하는
그런때가 오겠지요.
잘 지내시죠^^.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