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밑에 빨간 열매, 딸기. 도시 한복판 고층 아파트 외곽을 마치 산성처럼 경계를 이룬 담벼락. 그 바닥에서 틈새를 비집고 빨간 열매 맺었다. 뱀딸기. 어릴적 도랑가에서 흔하게 보이고 간혹 따먹었다고 하니 아내와 아이가 믿기 어렵다는 표정을 짓는다. 시간의 간격은 늘 존재하고 누군가에게는 추억이고 또 다른 경험이다. 회색빛 담벼락에도 시간의 추억은 마치 소설같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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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武士內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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