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행하지 않은 답답함을 달래려고 모처럼 사방 2치에 집중하고 나를 가두었다. 사색적이고 철학적 유추가 풍부한 추사 김정희의 ‘소창다명 사아구좌(小窓多明 使我久坐)’를 돌에 새겼다. "작은 창에 햇볕이 가득하니, 나로 하여금 오래 앉아 있게 한다". 참 좋다. 작은 공간에 존재하는 광활한 우주를 즐기는 시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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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武士內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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