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 한치에 모든것을 넣어야 한다. 아니 버려야 한다. 불필요한 생각이나 움직임은 한치 밖에다 격리해야한다. 사방 한치가 경계가 되어 안과 밖은 완전하게 격리되어야 하며 안에서는 오직 글자의 경계선에서 예리하고 무딘 칼끝이 오고가야 한다. 경계내에 있는 한치공간은 극도로 고요한 상태로 머문다. 잠시나마 복잡한 일상에서 일탈하여 무아로 존재하는 그것이 전각에서의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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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武士內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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